세상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깊은 군원중 하나가 한국화의 창조정신이며, 그 정신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시간을 담았다고 봅니다.
사람과 예술의 성장 과정엔 굴곡이 생기듯, 또 그 어려움을 극복하며 좀 더 발전되고 스스로를 바라며 만들 듯, 이제 여러분들이 현장에 나가서 작가로서 당당하게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대학에서 배웠던 이론과 실습으로 구축된 학습으로 앞으로 관련예술과 디자인영역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가면서 자신의 독창성을 강화시켜 나가시기 바랍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거대한 파도가 일렁이는 대양을 향해 나아갑니다. 지금까지 연해에서 선정과 함께 생활하였다면 지금부터는 자신이 선장이 되어 제반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며 항해를 해 나아가야 합니다.
수많은 가능성을 지닌 청년들의 꿈과 이상은 그것을 이루려는 그들 자신의 의지와 함께 그들을 아끼고 또 그들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가족과 같은 배풂이 있을 때 바르고 아름답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집안의 가장 튼 어른에서 맨 아래 후손들까지 그 가문과 가풍은 가족 모두의 모습에서 보여 지듯 회화학과 한국화전공의 모든 구성원들은 자랑스러운 모교인 조선대학교 역사와 함께 더욱 자랑스러운
한국화전공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및 생명공학 등의 차세대 산업혁명이 할 수 없는 부분이 창의적인 예술분야입니다. 이제 새로운 형태의 문화 예술적 가치들이 우리들의 삶과 사회 활동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사회가 창의적인 인간형을 요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서 한국화전공은 그 동안 능력있고 창의적인 작가를 배출해 왔고 선도적 역할을
다해오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을 위해 보낸 소중한 시간들이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여러분의 미래에 좋은 토양이 될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인사말
김종경 (미술대학 회화학과 한국화전공 주임교수)
제67회 조선대학교 회화학과 한국화전공 졸업 작품전을 조선대학교 미술관에서 갖게 되었습니다.
4년 동안 학문과 예술을 탐구하기 위한 지난한 열정과 땀의 결과물인 졸업 작품을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편으로 험난한 사회생활과 화가의 삶 속으로 내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자랑스러움과 안쓰러운 마음이 교차합니다.
특히 저희 한국화전공의 졸업자격 조건은 타 학교에 비해 매우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대학생활 동안 미술공모전 10회 수상과 단체전 10회 참가 그리고 30작품 이상의 포트폴리오로 예비
통과자를 선발하고 본 심사에서는 수묵화 1점, 채색화 1점, 창작실기 1점을 각각 제작하여 2회의 공개심사를 통과해야만 졸업논문으로 인정합니다. 이런 모든 힘든 과정에서도 학생들의 노력과
실력은 참으로 훌륭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학과 한국화전공의 자부심이기도 하며 ‘작가로의 첫 걸음’ 이라는 더 큰 의미가 내포된 전시를 통해 스스로 책임감있는
창작의 길을 걸어가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것이라 봅니다.
이처럼 힘든 창작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출발점인 졸업을 앞둔 여러분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냅니다. 실기실에서 밤을 하얗게 새우며 예술의 혼을 불태우던 자랑스러운 학생들, 지난 4년의 시간들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여러분 앞길에 환한 등불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노력이 앞으로 새롭게 펼쳐지는 여러분의 세상에 굳건한 발판이 되리라 봅니다.
아울러 오늘의 졸업 작품전이 있기까지 성심성의껏 지도 편달하여 주신 교수님들과 아낌없이 후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부디 오셔서 보시고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열정놀음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습니다.
손에 잡히지 않을 것 같았던 시간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가 되었고, 앞으로도 이어갈 저희들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열정은 온 몸과 마음을 불태우는 것이며 놀음은 여러 사람이 모여서 흥에 겨워 즐겁게 논다는 뜻입니다.
아직은 서툴고 부족한 저희들이지만 이제는 각자의 공간을 만들어 가야 할때입니다.
만들어가는 과정을 홀로 외로이 두지 않으시고 함께 마음쓰며 열정을 다해 지도해 주신 김종경 교수님과 박홍수 교수님 그리고 여러 외래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