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6 Project Invitation Exhibition

'아듀 2016' 기획초대전


2016. 12. 26 (mon) - 2017. 1. 13 (fri)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올해 갤러리 아트셀시에 초대되었던 눈부신 작가들을 모시고 2016년을 정리하는 전시를 갖습니다.

해마다 공모를 통해 생애 첫전시를 갖는 작가를 비롯해서 다양한 커리어와 작품세계를 소개했습니다.

어려운 시대를 견디는 가운데에서도 밝아오는 새해처럼 2017 정유년에는 우리미술계에서도 새벽을 알리는 닭의 힘찬 울음같은 좋은 소식이 기득할 수 있도록 아트셀시가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전시명 : 아듀 2016
전시작가 : 김은숙. 정미. 김하나. 신문용. 박지영. 김선영. 임태규






 

Stain. 장지. 석채. 분채. 글리터스. 162.2 x 130.3cm. 2016

Stain. 장지. 석채. 분채. 글리터스. 162.2 x 130.3cm. 2016





김은숙은 화면에 여러 흔적을 의도적으로 남긴다. 우연적이면서도 불가피한 흔적들이다. 그 흔적들이 모여 그림의 주제, 내용을 만든다. 구체적인 대상은 없지만 그림의 전 과정이 특정한 주제를 암시하고 상징하는 듯하다. 우선적으로 화면은 물감의 층, 흘러내리고 유동하는 자취들, 무수한 몸짓들이 고스란히 투영되고 있다. 그것은 아득한 시간의 결을 암시한다. 동시에 수많은 생명체의 명멸을, 문명의 생성과 소멸을 시각화, 질료화 한다. 그렇게 화면은 단일한 평면이라기보다는 여러 겹의 공간들이 시차를 두고, 반복적으로 포개어져 얹혀 있는 공간이다. 그 공간은 보여주는 동시에 가로막고 있으며 투명하면서도 부분적으로 불투명하다. 따라서 평면위에 약간의 높이, 질감으로 융기된 흔적은 특정한 대상을 재현하거나 암시하는 게 아니라 그 자체로 자족적인 표현의 상태로 충만하기도 하다. 무엇인가를 지시하거나 재현하기 이전의 질료적 상태, 원초적인 상태를 암시하는 연출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니까 물감과 붓질은 누구나 인지할 수 있는 시각적 대상을 묘사하는 것이기 이전에 그것 자체로 충분히 표현적이고 미술적일 수 있다는 표명이다. 어쩌면 그것은 모든 재현에 반하는 의도적 혼돈이자 우연, 불확실성에 대한 허용이다. 사실 이미지란 결국 재현될 수 없는 것을 재현하고자 하는 덧없는 욕망이다. 따라서 모든 이미지는 진정한 재현에 가닿지 못하고 다만 그것을 암시하거나 은유하는 방식으로 밖에는 존재할 수 없다. 그러니 추상미술은 재현미술의 그 부질없는 욕망에 대한 비판적 대응인 셈이다. 김은숙의 그림, 화면은 온전히, 완벽히 재현될 수 없는 개별 생명체의 생의 사연, 삶의 기억, 문명과 역사의 생성과 소멸 등등을 다만 흔적으로 표현할 뿐이다. 표면에 남겨진 일련의 ‘얼룩’ stain들은 "문명의 소멸과 퇴적”을 방증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결국 화면위에 남겨진 다양한 얼룩들은 작가가 인식한, 한 생명체의 시간의 흔적이자 인간의 역사와 문명, 그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은유하는 시각이미지가 된다.

박영택 (미술평론가, 경기대학교교수)


Kim Eunsook. 김은숙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경기대학교 조형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울산대학교,조선대학교,경도대학,경기대학교 강사역임

현재 Artist promotion group 셀시우스 대표. 갤러리 아트셀시 대표

개인전
2016 갤러리 아트셀시. 서울
2015 갤러리 아트셀시. 양평
2008 베이징올림픽아트페스티벌. 북경
2007 Gallery D.D 초대. L.A
2006 현대아트겔러리 초대. 울산
2005 안산단원미술관. 안산
2003 Gallery Etienne de causans초대. Paris
2003 현대아트갤러리 초대. 부산
2001 Artist Guild Space Gallary 초대. Paris
2001 갤러리미즈 초대. 서울
2000 공평아트센터 1층 전관. 서울
1999 SEF'99초대. 공평아트센터. 서울. SEF'99-특별상

아트페어
2007 St-art 12e. 스트라스부르흐. 프랑스
2004 한국국제아트페어 04. COEX. 서울
2004 제26회 ART EXPO. avits Convention Center. Newyork
2003 제21회 화랑미술제. 예술의전당. 서울
2003 한국국제아트페어'03. COEX. 서울
2003 대구아트엑스포'03. DEXCO. 대구
2002 제20회 화랑미술제. 예술의 전당. 서울
2002 한국국제 아트페어 BEXCO. 부산

단체. 초대. 공모전 500여회

http://www.artcelsi.com/kimeunsook




사랑이 머문자리 장지, 분채 45.3 x 53cm 2016

사랑이 머문자리 장지, 분채 45.3 x 53cm 2016





꽃과 비교할 때 나비는 허공을 날아다니며 미지의 세계와 교신하는 초월의 주제이다. 꽃과 나비는 우리 문화 전통에서 끊임없이 생명력을 유지해온 음양의 논리에 적용이 가능하다. 땅에서 에너지를 얻으며 움직일 수 없는 꽃이 여성적이라면 에너지를 모두 모아 자유롭게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의 나비는 남성적으로 상징될 수 있다.

나비가 늘 꽃과 어울리는 음양의 조화라는 측면에서 ‘사랑’의 주제로도 주목하게 된다. 그것은 음과 양의 표상적, 양성적 한계를 넘어서는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의 조화를 암시한다. 화려한 꽃과 나비가 어우러져 있는 형상은 음양의 질서를 담아내기에 충분하다. 단순함 속에 복잡한 세계를 질서화하려는 선조들의 상상력을 공감하게 한다.


조광석 (미술평론가, 경기대학교교수)


Jeong Mi. 정 미

경기대학교 한국화과 동 조형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6 Gallery Arcelsi 기획 초대전
2016 Galerie oberkampf. 파리
2013 설악문화센터. 속초
2012 갤러리 라메르. 서울
2010 예술의 전당. 서울
2007 수원 미술관. 수원
2006 예술의 전당. 서울
2005 예술의 전당. 서울
2003 공평아트센터. 서울
2001 조흥 갤러리. 서울
1998 조형 갤러리. 서울
1998 삼성 파이넨셜 프라자 갤러리. 서울

1997 제6회 춘추미술대전 특별상.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1996 제5회 춘추미술대전 특별상.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1994 제4회 뉴-프론티어 공모전 ‘특선’. 경인미술관. 서울

경기대학교 한국화과 겸임교수 역임
현/춘추회 회원

http://www.artcelsi.com/cheongmi




Wait for the heavy rain. acrylic on canvas. 909 x 651cm. 2016

The moment of change. acrylic on canvas. 45.5 x 53cm x 3. 2016





때로는 가장 위험한 것이,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 일수도 있다.

변화의 바람을 맞이 하는 두려움이 자유로움으로 변하는 순간.

도망칠 수 도 없고 숨기 위해 발버둥 칠 수 도 없다.

폭우가 밀려 오고 있다.

작가노트중에서


Kim Hana. 김하나

2007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 학과 졸업
2004 조선대학교 서양화 학과 졸업
1999 광주 중앙여자고등학교 졸업

2016 제1회 개인전, 갤러리 아트셀시 기획 초대전. 양평

2015 '9인의 스토리텔러스' 광주 시립미술관, 서울관gma, 서울
2011 'Section 봄' 전 역삼 문화센터, 서울


http://www.artcelsi.com/kimhana




The passed. acrylic on canvas. 80 x 60cm. 2015

The moment of change. acrylic on canvas. 72.3 x 65cm . 2015





행렬을 나열하다 보면 서로간의 형태가 이뤄지고 그 형태들이 집단으로 또다른 이미지를 부활시키는 형상의 성격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나간 일들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자연스런 붓끝의 촉감을 감지하며 화면에 남겨진 수많은 자국은 결국 붓과 먹이 가지고 있는 기본 특성의 물상적 효과에다 자유분방한 붓 놀림의 조화가 되는 연속성의 이야기를 담고 싶을 뿐이다.

작가노트중에서


Shin Moonyong. 신문용

개인전41회

2016 개인전. 빈. 오스트리아
2016 개인전. 갤러리 아트셀시. 서울

2016 독도전. 경북대미술관. 대구
2016 광주미술 어제와 오늘. 광주시립상록미술관. 광주
2016 천개의 탑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2016 The 전. 퀼리아 갤러리. 서울
2016 하남작가 선정및 평론



http://www.artcelsi.com/shinmoonyong




in your eyes part I-series n°2 pencil and oil on canvas 45.5 x 38.0cm 2016

in your eyes part I-series n°2 pencil and oil on canvas 27.3 x 22cm 2016





‘in your eyes’ 새롭게 시작된 2016년 ‘시선’에 관한 이야기

다양하게 쏟아져 나온 원형의 이미지들은 나의 눈동자(pupil of the eye), 혹은 당신(타인)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느껴지는 감정을 담고 있다. 마주하던 시선들의 교차는 하나의 기억 또는 복합적인 이야기를 담으며, 그 이미지는 잠재되는 기억으로 스며든다. 과거를 기억하며 흔들리는 눈빛, 아련함, 반짝이며 강한 눈빛 등, 우리가 보고 있는 현재, 희망적 미래를 기대하는 눈빛.. 다소 모호하거나 다양한, 복잡한 감정들을 표현 했다.

작가노트중에서


Park Jiyoung. 박지영

2006 프랑스 파리1대학 Panthéon Sorbonne 조형예술전공 석사졸업(Master2)
2005 프랑스 파리1대학 Panthéon Sorbonne 조형예술전공 석사졸업(Maîtrise)
2003 프랑스 파리1대학 Panthéon Sorbonne 조형예술전공 학사졸업(Licence)

2016 제 4회 대전 국제 아트 쇼. 대전 무역전시관. 대전
2016 withartfair2016.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서울
2016 이 언니들을 조심해라 전. 갤러리 아트셀시. 서울
2016 5월의 꽃향기 전. 경민 현대미술관. 의정부
2015 시각과 변화 전. 영아트 갤러리. 서울
2014 Warm heart 전. FE 갤러리. 서울
2014 Image remanente 잔상 놀이 전. The cut. 서울
2009 쇼.쇼.쇼 초대전. 갤러리 믿음. 안산
2009 100 Cubes’전,갤러리 biim. 서울
2009 돌아와 돌아온 전. 파란네모 갤러리. 서울
2001 어린이. 놀이. 조각 기획전. 성남 문화센터. 성남

2009~2012 안양대학교 출강





차가운밤. 종이에 채색. 53x65cm. 2015

목격. 종이에 채색. 65 x 72.5cm. 2015





지금의 나는 누군가 나에게 덮어 씌어놓았던 겹을 하나씩 벗어내고 맨살을 드러내려 하고 있다. 나의 맨살이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을 닮은 이런 풍경을 화면으로 옮기는 일은 마치 자화상을 그리는 것처럼 경계에선 나를 표현하는 일이며 어떤 힘에 의해 움직인 내가 제자리에 서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러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뭔지 모르는, 확실하지 않은 나의 감정, 역할, 자리가 내 것이 아니라고 느끼는 기분 등을 좀 더 가까이 두려고 한다. 감정을 억누르고, 주입된 인식을 가지고 사회적 기준에 맞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해온 나는 이런 작업을 통해 맹목적인 주입과 강요의 뒷켠에서 잊혀져 간, 나조차도 외면한 감정에 주목하고 고찰 할 것이다.


작가노트중에서


Kim Sunyoung. 김선영

2014 성신여자대학교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2010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5 우리라는 우리. 갤러리 버튼. 서울
2014 닫힌 방. 갤러리 담. 서울
2013 나의 자리. 갤러리s101. 서울/ 석사청구전

단체전
2016 이 언니들을 조심해라. 갤러리 아트셀시. 서울
2016 자아내다. 한국미술관. 용인
2016 그 틈. 신한갤러리 역삼. 서울
2016 겸재 내일의 작가.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2016 그림가게.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





untitled. mixed media on panel. 50 x 50cm. 2013

untitled. mixed media on panel. 50 x 50cm. 2013





작가는 주변의 나뭇가지를 절지하고 피부를 벗겨낸 채 적나라한 물성으로 자리 시켰다.그것을 평면의 화면에 마치 상감하듯 부착했다. 그것은 본래의 나무에서 절취된 가는 가지를 박제하고 채집한 것이자 입체의 나뭇가지를 평면화 시킨 것이다. 입체의 둥근 나뭇가지가 평면으로 들어올 수 없기에 그는 나뭇가지를 양분하고 분할한 후 붙여나갔다. 그리고 주변을 물감, 혼합재료로 채워 넣었다. 마치 질료의 늪 속에 빠진 나뭇가지처럼 고요히 응고된 풍경이다. 작가는 그렇게 자연을, 자연이 만든 매혹적인 선을 영원한 순간으로 정지시켰다. 입체를, 자연을, 물질을 회화의 존재론적 조건인 평면 안으로 불러 들였다. 아니 평면에 안착시켰다. 그러나 더러 몇 개의 나뭇가지들은 평면에서 빠져나가 현실 공간에 자립한다. 그는 용접을 통해 철을 연결하고 잇대어서 나뭇가지를 재현했다. 공간으로 확장되어 나가는 순간 가구가 되고 다른 사물과 접속되어 풍경이 되기도 한다. 아마도 그는 자연 그 자체가 되기를 열망하나보다. 사실 인간은 아름다움을 만들어 낼 수 없다. 다소 단정적인 표현이지만 자연만이 그 아름다움을 창조한다. 인간은 자연이 만든 그 아름다움을 흠모하고 모방하면서 늘상 자연의 자리를 의식하고 따라간다. 임태규의 작업은 자신의 작업실 주변의 아름답고 매혹적인 풍경에 노출된 그간의 시간과 경험으로 인해 배태된 자연스런 결과물로 보인다. 그는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그런 과정, 경과를 회임해오면서 어느 순간 그것을 지금의 작업으로 돌려주고 있다.


박영택 (미술평론가, 경기대학교교수)


Lim Taekyoo. 임태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졸업
파리국립 미술학교 수학 (PIERRE BURAGLIO교수 아뜰리에)
프랑스 파리8대학 및 동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졸업

2016 갤러리 아트셀시. 서울
Cref Gallery. Osaka
2012 희수갤러리. 서울
2005 갤러리 원. 서울
2004 Dental clinic The GALLERY. 서울
2000 갤러리 원. 서울
1997 원 화랑. 서울
1995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문화일보 갤러리. 서울
1992 LA GALERIE DU HAUT-PAVE. 파리
1991 ESPACE BATEAU LAVOIR. 파리

한국현대미술의 검증과 모색Ⅴ(환기미술관)/ 2007 평론가 선정 현대작가 55인전
한국미술 오늘과 내일 (워커힐미술관)/ 에꼴 드 서울전(관훈미술관)
국제현대회화제 (끌레르몽페랑,프랑스)/양평환경미술제 (양평군립미술관,양평)
ARTSENAL ATELIER 소나무 개관전 (이씨 레 물리노,프랑스)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서울오픈아트페어/싱가포르 아트페어
리츠칼튼호텔아트페어/ 아시아 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 外...


http://www.artcelsi.com/limtaek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