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Artcelsi Invitation Exhibition



LEE HOYOUNG INVITATION EXHIBITION

'도예명인' 이호영 기획초대전

2017. 7. 22 (SAT) - 2017. 8. 6 (SUN)



'도예명인' 이호영 기획초대전 칼럼

http://artcelsi.com/column/hoyoung.html







도자기에는 각기 나름대로의 민족정서가 반영되어 있다. 한·중·일 동양 3국 도자기의 민족적 특성을 지적한 것으로는 일본인 민예학 자 야나기 무네요시(1889~1961)의 감성적 분류가 압권이라 할 만하다.

그는 도자기에 있어서 조형의 3요소는 선, 색, 형태인데, 중국은 형태미가 강하고 일본은 색채가 밝고 한국은 선이 아름답다고 했다. 그 는 중국 도자기의 형태w는 완벽함을 보여주고, 일본 도자기의 색채미는 깔끔함을 추구하는데, 한국 도자기의 선은 부드러운 곡선의 아 름다움을 자랑한다고 했다.

그래서 중국 도자기는 저 높이 선반에 올려놓고 보고 싶고, 일본 도자기는 옆에 놓고 사용하고 싶어지고, 한국 도자기는 어루만져 보고 싶게 한다는 것이다. 그 따뜻한 친숙감과 정겨움이 조선백자의 특질이라는 것이다. 그 조선백자를 대표하는 것이 달 항아리다. 정식 명칭은 백자대호(白磁大壺). 18세기 전반 영조시대 금사리 가마에서 만들어진, 높이 한자 반(45cm)이상 되는 달 항아리는 현재 약 스무 점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 중 일곱 점이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들 달 항아리가 불가사의한 매력으로 인간을 매료시키고 있어 오늘날에도 달 항아리는 장인들이 구워내고 싶어하는 명품 1호라 할 수 있다. 본래 동력이 발명되기 이전의 발로 차는 수동식 물레로는 이처럼 큰 둥근 항아리를 만드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러나 달덩이 같이 크고 둥근 항아리를 만들고 싶은 도공들의 예술혼은 커다란 왕사발 두 개를 이어 붙여 달 항아리를 만들어 낸 것이 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달 항아리에는 기하학적인 완벽한 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친근감과 볼륨감이 따뜻하게 전해지고 있다. 이 비정 형의 둥근 선이 어질고 착한 맛을 느끼게 하며 더 큰 미감을 주는 것이다.

달 항아리에 대해서는 혜곡 최순우(1916~1984)가 남긴 예찬의 글이 일품이다. 그는 달 항아리를 보면 잘 생긴 부잣집 맏며느리를 보는 듯한 흐뭇함이 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쓰고 있다.

“한국의 흰 빛깔과 공예미술에 표현된 둥근 맛은 한국적인 조형미의 특이한 체질의 하나이다. 따라서 한국의 폭넓은 흰 빛의 세계와 형 언하기 힘든 부정형의 원이 그려주는 무심한 아름다움을 모르고서 한국미의 본 바탕을 체득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조선시 대 백자 항아리들에 표현된 원의 어진 맛은 그 흰 바탕색과 아울러 너무나 욕심이 없고 너무나 순정적이어서 마치 인간이 지닌 가식 없 는 어진 마음의 본바탕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달 항아리는 이처럼 보는 이에 따라 그 미감이 마냥 확대된다. 그 불가사의한 미감에 심취한 사람들이 국내외에 수도 없이 많다. 그 중 에는 화가 김환기(1913~1974)도 있는데, 그는 일찍이 달 항아리를 이렇게 예찬했다. “어쩌면 사람이 이러한 백자 항아리를 만들었을꼬. … 한아름 되는 항아리를 보고 있으면 촉감이 동한다. 싸늘한 사기로되 따사로운 감 이 오른다. 사람이 어떻게 흙에다 체온을 넣었을까.”

또 어떤 외국인은 그 감상을 이렇게 말했다. “하루 종일 이것만 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아름답다. 보고 있자면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 이 사라진다.”

전통 백자를 두고 한 이야기이지만, 이호영 도예가는 전통 달항아리를 한 단계 더 변화시켜 새로운 느낌이 만들어냈다. 그는 우윳빛 백 자는 물론, 비취 코발트 루비 빛깔의 달항아리들을 만들어냈다. 과거의 재현에 만족하지 않은 현대적 시도들이다. 그는 막사발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다완에서도 여러가지 시도들을 거듭한다. 그 결과 새로운 작품들의 성취를 이뤄냈다. 그의 막사발 을 들여다 보면, 화가 김환기가 백자 항아리에서 지적한 대로 ‘싸늘한 사기’에서 ‘따사로운 체온’을 느끼게 된다. 아마 이호영 도예가의 가장 독특한 부분은 평면도자기가 아닌가 싶다. 이호영 도예가의 작업실을 몇 년 전에 가본 적이 있는데, 전통 장 작가마 불지피기를 한다고 해서 지인들에 이끌려 갔다가 그의 작업실을 둘러보았다.

작업실에는 그가 공들여 만든 평판도자기 작품 이십여점이 놓여 있었다. 청자 연꽃 평판 도자기도 있고, 명사들이 그림을 그린 작품도 있었다. 이 작품들을 보면서 도자기를 평판으로 시도한 것도 새롭거니와 평판으로 이뤄낸 성취도 예사롭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근에는 이호영 도예가가 경남 남해에 큰 도벽 작품도 완성했다고 들었다. 얼마 전에 만나서 이 얘기로 꽃을 피우며, 조만간 지인들과 어울려 함께 남해에 가보자고 뜻을 모았다. 높이 5m, 길이 200m의 대작이라고 하니 직접 볼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예술이 끝이 없듯이 그의 도예작업도 어떤 성취까지 이룰 지 지금으로서는 헤아리기 어렵다. 부디 큰 일을 이루기를 바란다.









도예명인 한얼 이호영

2015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자기기술학과 수료
2010 충북대학교 경영대학원 CEO과정 수료

개인전
2017 갤러리 아트셀시 초대전 (갤러리 아트셀시, 서울)
2014 이천 도자기 축제 초대전 (설봉공원, 이천)
2014 K-art project (광화문 시민광장, 서울)
2012 일본 아즈마댕기 창립90주년 초청전시(프린스호텔, 도쿄)

수상, 그룹전
2017 한국을 빛낸 사람들 도예발전공로대상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2017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한국예술문화명인 2차 현장실사 심사위원
2017 제7회 월드코리안 대상 문화부문 특별상 (월드코리안대상 선정위원회)
2017 범 시민단체연합 공동대표 문화예술분과 위원장
2017 남해군 이순신순국공원 분청평면도자벽화 제작
2017 글로벌 신한국인 대상 문화예술 발전 선도부문 (글로벌 신한국인 대상 선정위원회)
2017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대상 도예가부문 (뉴스메이커)
2016 CREATIVE KOREA 예술문화부문 대상 (대한뉴스)
2016 현대미술대전 심사위원
2016 이천도자TREND 공모전 동상 (이천시청)
2016 세월호 추모관 도자벽화 제작
2016 중국 상해 세계도자박람회 초청
2016 현대미술대전 초대 작가
2015 대한민국 현대미술 협회 기획조정 위원장
2015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심사위원
2015 한국 예술문화명인 협회 이사
2015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
2015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도예가 대상 (뉴스메이커))
2015 대한민국 창조경영 대상 전통도예부문 (대한민국 창조경영 대상 선정위원회)
2015 한국예술 문화명인 툭별초대전 운영위원
2014 대한민국 문화예술인 도예가부문 대상 (이코노미타임즈 21)
2014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2014 대한미국 현대미술대전 대상 (한국현대미술협회)
2014 이천 도자 TREND 공모전 입선 (이천시청)
2014 한국예총 명인 인증전 및 초대전 (고양꽃전시관, 고양)
2014 대한민국 현대미술 협회 운영 위원
2013 이천시장 표창 (이천시청)
2013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도예부문 대상 (뉴스메이커)
2013 안산 단원미술제 특선 (안산단원미술관, 안산)
2013 대한민국 도예공모전 입선
2013 대한민국을 빛내는 신지식 혁신 예술인 대상
2013 Best Innovation 기업 브랜드 문화 예술 부문 대상 (일간스포츠)
2013 목포 도자기 전국 공모전 입상
2012 대형평면도자기 특허등록
2010 성남시 모란민속 공예 전국대전 금상 (성남시청)
2009 국회의원 이범관 표창 (이천시청)
2009 이천시 환경사업소 도자기 벽화 제작 설치
2008 도자기 조형물 특허 등록
2008 도자기 벽화 공동 작업 (연세희, 한얼)
2006 도자기 조형물 제조방법 실용싱안 등록
2006 가로수 보호블록 실용신안 등록
2005 세정 곽운주, 한얼 동반 전시 (조선일보 미술관)
1989 한얼도예 창업
1985 重光스님 師師
1985 도예입문 (부친 이현승 수로도예 師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