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8. 10. SAT ~ 2019. 08. 23. FRI
해일이 일어난다.
저 멀리서 나를 덮치려 올 듯한 거대한 해일 앞에서 혼돈한다. 착각한다.
빠르게 도망갈까. 난 이대로 정지 하는가. 내 앞에 올 해일에 들어 갈 것인가..
뒤덮는 혼란 안에 빠른 결단을 해야한다. 우리는 가장 원하는 한가지의 방법을 선택해서 행동하게 될것이다. 늘 생각해오던 습관에서 오는 판단력, 그리고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고 있을 것이다.
내 마음이 가장 원하는 곳.
때론,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이. 현실에서 데자뷰(의식)란 형태로 나타나, 지금의 실체인지, 혹은 무의식인지 분명하게 구분을 못하고 착각하고 사는 것은 아닐까,
환각에 시달리 듯 바램이 현실이 아닐 수 있지만 희망을 갖 듯, 내가 원하는 의식으로 향한다.
비록 그것이 착각일 지라도. 그것은 무의식에서 나의 일부분일 가능성이 있다.
작업은 개인에게 엮인 상황, 행복, 회피, 열정, 등의 다양한 잠재적 태도와 지향점,누군가와의 대립, 나 스스로의 갈등을 표현하고 있다.
그림은 자주 두가지로 공간이 분할된다.
평소 나의 시간 삶 인격 사회성과(자아),와물 안 (무의식)으로 들어가서 선택하고 행동하는 나.수면 위의 시간은 현실적인 사회에서의 나, 누군가 앞에서의 나를 의미하고,
수면 아래의 시간은 나의 그림자를 확인하고, 달래며 어루고 판단하는 시간을 이야기한다. (ego)
우리는 그런 나와 밖으로 나오는 나를 수영해서 헤엄치듯 자유롭게 오가며 삶을 보내고, 시간을 쓰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감정과 나를 발견하며 행복과 슬픔을 느껴가며 삶을 보내고 시간을 쓰며 다양한 일을 해나간다.
나의 그림들을 보며 대부분 물을 좋아하냐 묻는다.
아니,
개인적으로 나는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바다.
그것은 두려움의 대상이고 내가 가보지 못하는 이상적인 유토피아라는 동경을 만들어낸다.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찾아라. 진정한 성장은,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칼 구스타프 융
그가 말 햇듯 두려움의 대상(물, 나 자신, 무의식)을 내버려 두지 않고 극적인 소통을 하며,일상에서 괴롭지 않게 살기 위해 그림자와 나를 통합 시키려는 치유의 의지와도 연결이 된다.
내버려 두지 않는다. 수면 위 아래를 오가며 진짜 나와 만나려는 의지와 절망과 희망이란 공간 안에 나의 작업은 연결되어 있다.
이런 내용을 시각화한 표현중 분할을 한 것은 어항을 보며 착안한 것이다.
위와 아래. 공기의 차단, 위와 아래의 자유로움은 어떤 것이 타당할까, 그 안의 것,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해 보이는 어항이라는 틀, 우리가 어항을 보듯, 수족관을 보듯, 변화되는 시간을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자연 앞에 열띤 에너지 잠재의식 반항 삶에 대한 저항을 하고있지만 우린 그저 대 자연 앞에 작은 존재일 뿐인데 말이다.
하지만 하찮게 여길 수 없는 인간 그리고 나라는 존재.
이것은 불연속적인 이미지들이 모여 공존한다.
낯선 풍경과 그로부터 분리된 개별적 존재들의 기이한 상황들을 암시하는 이미지들이 모여 모정의 관계를 형성하고 접속하면서도 또 다른 보지못한 세계를 보여주며 관객으로서 보고있는 나를 다시 한번 품어 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려한다.
-김하나-
김하나 KIM HANA
2007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졸업
2004 조선대학교 서양화학과 졸업
개인전
2019 제2회 개인전,갤러리아트셀시 초대전 / 강남
2016 제1회 개인전, 갤러리아트셀시 초대전 / 양평
그룹전
2019 ‘freedom2019’ “어제와 다른 내일”전 양평군립미술관
2019 나의 반려동물 이야기/여성미래센터 갤러리
2018 교감의 향 /Chosun artists association
2017 교감의 향 /Chosun artists association
2016 갤러리아트셀시 '아듀 2016' 기획초대전
2015 광주 시립미술관 서울관gma '9인의 스토리텔러'
2011 역삼문화센터 'Section 봄'전
2008 광주 소카페 갤러리 ' Forest 2인전'
2008 서울 보리카페 갤러리 'Hello 나 2인전'
2006 대한민국 미술기증 소장 공모전
2003 조선대학교 미술관 가랑미술학회 정기전시'ㄱ나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