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6. 20. WED ~ 2018. 07. 03. TUE
박지영. Park Ji Young
고충환 (미술평론가)
본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여기서 본다는 것은 그저 보는 것이 아니고 그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보는 동시에 세계며 사물대상을 읽고
느끼고 판단하는 총체적 인식행위이다. 본다는 것은 말하자면 인식론적 행위인 것이다(시각이 곧 인식인 것). 여기서 작가의 작업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그 시각의 대상, 그 봄의 대상, 그 인식론적 행위의 대상이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인 점이다. 여기서 나를 대상화하는 것은 곧 나를 보는 것이고
내가 누구인지를 묻는 것이다. 내가 나를 본다? 내가 나를 대상화한다? 그렇게 작가의 작업은 나, 자아, 주체, 에고의 실체를 묻고, 그 실체가 얼터에고,
분신, 아바타, 그리고 도플갱어(나와 나의 그림자? 주체와 주체의 그림자?)로 분화되는 과정을 따져 묻는다. 그러므로 작가의 작업은 전형적인 자기반성적
작업을 예시해주고, 작가는 그 작업에 성실하게 그리고 집요하게 천착한다. 그건 비록 작가 자신에 한정된 것이고 작가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지만,
사실은 우리 모두 공유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기 자신에 천착한
작가의 작업은 보편성을 얻고 공감을 얻는다.
박지영. PARK JIYOUNG
학력
2013 프랑스 파리1대학 Panthéon Sorbonne 조형예술전공 Doctorat수료
2006 프랑스 파리1대학 Panthéon Sorbonne 조형예술전공 Master2 졸업
2005 프랑스 파리1대학 Panthéon Sorbonne 조형예술전공 Maîtrise 졸업
2003 프랑스 파리1대학 Panthéon Sorbonne 조형예술전공 Licence 졸업
개인전
2019 개인전 예정 (사이아트공모전, 우수작가선정 2019.4.29~2019.5.5),사이아트 도큐먼트.서울
2018 ‘in your eyes’, 갤러리 아트셀시.서울
2017 ‘피어나는’ 전 (기획 초대): ‘감응하는 시선’전, 갤러리 아트셀시.서울
그룹전·기획 초대전
2018‘생체실험실2018’,인디아트홀 공&룬트 갤러리(임정서 기획),참여작가(‘기억의 쇼윈도우,당신의 눈동자’),인디아트홀 공 별관.서울
2018‘한국 청년 작가전’,(갤러리 램번트 주최,공모전) 조선일보 미술관.서울
2017 ‘D-ensemble’, LJA갤러리.서울
2016 Adieu 2016, 갤러리 아트셀시. 서울
2016‘이 언니들을 조심해라’전 갤러리 아트셀시.서울
2016‘5월의 꽃향기’전 경민 현대미술관.의정부
2015 ‘시각과 변화’전, 영아트 갤러리.서울
2014 ‘ Warm heart’전, FE 갤러리.서울
2014‘image rémanente 잔상 놀이’전, The cut.서울
2009 ‘쇼.쇼.쇼’ 초대전, 갤러리 믿음.안산
2009‘100 Cubes’기획전,갤러리 biim.서울
2009‘돌아와 돌아온’전, 파란네모 갤러리.서울
2001 ‘어린이.놀이.조각’ 기획전,성남 문화센터.성남
아트 페어
2018 RHY Artfair Basel,바젤.스위스
2016 제4회 대전 국제 아트 쇼, 대전 무역전시관.대전
Withartfair2016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서울
2009~2012 안양대학교 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