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5. 27. wed ~ 2020. 06. 09. tue
무엇인가를 감추는 기호에서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감추는 기호로
전이는 결정적인 전환점이다.
전자는 진실과 비밀의 신학으로 돌릴 수 있다 (이데올로기는 여전히 여기에 속한다).
후자는 시뮬라크르Simulacres와 시뮬라시옹Simulation의 시대를 연다.
이제는 자아를 인식할 수 있는 형이상학적 그 무엇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진실에서 거짓을, 인위적인 실재의 부활에서 진짜 실재를 구분할 수 있는
최후의 심판도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것이 이미 죽은 뒤 부활했기 때문이다.
Jean Baudrillard
나는 이 사회학자의 글에 크게 공감한다.
내 할 말은 회화로 대신한다.